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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용등급 AA-로 상향
기업평가 "거래 기반 강화로 수익성 높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신용평가 전문기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평가 측이 밝힌 조정 이유로는 ▷거래기반 강화로 수익성 제고 ▷경제성이 담보된 설비증설 투자로 고성장 전망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대금 유상증자 조달로 재무부담 증가폭 제한적 등이다.

우선 바이오의약품 성장세가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의약품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대형제약사와의 장기계약 및 수주 확대로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에 제 2바이오캠퍼스 추가 용지매입(4260억원)을 진행 중이며, 건설 중인 4공장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예정이다. 제 4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대금을 유상증자로 조달해, 재무부담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0%-1주 전량을 인수한 삼바는 총 인수금액 2조7000억원을 분할지급할 예정이며 인수에 앞서 3조2000억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대규모 자금소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확충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부담 증가폭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기업평가 측의 판단이다.

기업평가는 “CMO 시장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됐지만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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