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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에서 재즈까지’ 남산한옥마을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6일부터 7월8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옥콘서트 ‘춘월가(春.越.家)’를 진행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020년부터 ‘한옥’이라는 전통공간에 국악·재즈·블루스·시티 팝· 락·어쿠스틱 등 다양한 음악을 녹여냈다. 2020년 김춘영(金春營) 가옥에서 열렸던 ‘춘영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1년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진행된 ‘변신술’은 전회차가 매진되기도 했다.

관훈동 민씨(閔氏)가옥에서 진행되는 올해 ‘춘월가(春.越.家)’는 봄을 지나는 집이라는 뜻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5월부터 7월에 봄의 따뜻한 분위기가 서까래 아래에서 흐르는 선율과 어우러지고, 공연을 방청하는 관람객들의 시선과 만나며 완전한 집으로서 탈바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형태적 한옥을 넘어 과거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방, 툇마루, 마당 곳곳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팀을 초청했다. 세 가지 컨셉으로 관훈동 민씨가옥 곳곳에서 자연을 무대 삼아 꾸밀 예정이다. 5월 첫선을 보이는 ‘Mix Stage’는 ‘고니아(Gonia)’, ‘동양고주파’, ‘김목인’, ‘정우’ 등이 참가해 포크, 재즈, 일렉트로닉 등 친숙한 장르를 연이어 선보인다.

6월에 진행되는 ‘Spring Stage’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며 창작을 이어가는 신예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6월 말에는 자연을 무대로 전통 본연의 색을 확실히 보여주는 ‘Color Stage’가 열린다. 7월 마지막 공연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지민아’를 중심으로 ‘조은결(가야금), 이나연(피리), 이상경(타악), 황보종태(콘트라베이스)’가 출연해 가사와 기교가 정교하게 어우러지는 정가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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