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삼성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던만큼, 이를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28.5% 증가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852억원이다.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4조8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2.4%, 자동차보험 1.4%, 장기보험 0.2% 늘어났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6%포인트(p) 감소한 99.5%로 집계됐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은 일반보험이 언더라이팅 및 재보험 정책 최적화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p 하락한 69.5%였다. 장기보험은 0.4%p 하락한 82.0%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 인구 증가로 사고율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74.5%를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선보인 삼성금융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통해 삼성 금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자사 고객 대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은 이달 15세 이상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로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했다"며 "향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손해액 증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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