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 주제로 강연
환경오염 경각심·모빌리티 중요성 강조
현대차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현대자동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금까지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면,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모색하려는 현대차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구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가 12일 양재동 본사 로비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회 ‘브랜드 라운지(Brand Lounge)’에서 모빌리티의 역할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스차일드는 환경 자선 단체 ‘보이스 포 네이쳐(Voice for Nature)’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다. 지난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 친환경 신차 발표의 사회를 본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로스차일드는 현대차의 지속가능성 홍보대사로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부터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일에 동참했다. 또 현대차의 모든 활동에서 자연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라운지’에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및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가진 직원 약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강의와 토론 세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을 주제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진 강의에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중요성 및 미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을 2016년부터 지켜보며, 현대차와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고 있다”며 “오늘 ‘브랜드 라운지’에서 만난 임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지구를 위한 현대자동차 친환경 모빌리티의 밝은 미래를 엿봤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브랜드 라운지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로스차일드는 방한 기간 현대차의 탄소 절감 및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건강한 지구의 기후와 환경을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더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현대자동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