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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인하하면 순이익 약 4% 개선 전망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 25%에서 22% 인하를 추진하면서 2023년 이후 반영시 순이익이 약 4%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법인세 최고 세율을 25%에서 22%로 3%포인트(p)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나라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017년까지 OECD국가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 22%에서 25%로 인상하며 OECD 평균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시기에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 조치가 이루어지고 이후 글로벌 법인세율 인하흐름이 이어지면서, 현재 한국의 법인세율은 G7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며 "법인세율 인하는 기업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슈로 2017년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이익률과 이익추정치가 상향조정된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염 연구원은 법인세율이 3%포인트 인하시 기업이익이 4%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2020년 한국 전체 법인세 기준으로 과세표준이 25%의 최고 세율구간에 있었던 기업은 84개이다"며 "법인세 납부대상 기업의 0.01%에 해당하는 84개 기업은 2020년 한국 전체 법인세의 36.4%를 납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상장사는 법인세 인하의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회계와 세무회계의 차이로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유효 법인세율이 3%포인트 하락하면 2023년 KOSPI200 기업당기순 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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