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온라인에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는 연령대는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2030세대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커머스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에 적응하면서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가세하고 있다.

23일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머스트잇 40대 이용자 비중은 25.5%였다. 이는 20대 (22.5%)와 30대 (25%) 보다 높은 수치다. 10대는 10%, 50대 이상은 13.4%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이용자의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50대의 평균 구매 금액은 81만원이었다. 그 뒤로 ▷40대(77만원) ▷30대(66만원) ▷20대(49만원) ▷10대(3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성별 비중은 여성(52%)이 남성(48%) 보다 다소 높았다.

머스트잇 이용 경로는 모바일 비중이 약 88%에 달했다. 아울러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는 날은 월요일이었다. 구매율이 높은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2시 ▷오후 9시부터 10시 ▷오전 10시부터 11시 순으로 나타났다.

최다 검색 카테고리는 ‘여성 가방’이었다. 이어 ‘남성 지갑’이 2위, ‘여성 지갑’과 ‘남성 슈즈’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다 구매 카테고리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남성 지갑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