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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희봉 가스公 사장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 도약”
2022 세계가스총회 기조연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채 사장은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에너지 안보·가격 안정성·탄소중립 등 여러 이슈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193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린 WGC는 가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 지식·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행사다. 한국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4년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에너지 업계 전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했다.

채 사장은 "중·단기적 에너지 안보와 장기적 에너지 전환을 함께 고려한 선순환 에너지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의 '빅바이어' 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위기로 인해 중.단기적 관점에서 일시적 탄소중립 정책의 후퇴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화석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저탄소 기술과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채 사장은 WGC 기간 중 에너지 안보 위기 공동 대응을 통해 LNG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2개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연이어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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