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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공공배달앱 만들고 7월 서비스 시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자체 공공 배달앱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경기도에서 만든 공공 배달앱 시스템○을 서울 지자체가 도입한 것이다.

성동구는 7일 가맹점 광고비 없는 성동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만들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용역입찰을 통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배달특급’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한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배달특급’은 광고비와 가입비가 없고, 중개수수료는 1%에 불과하다. 민간배달앱에 업체가 지불해야 하는 중개수수료가 월 8만8000원 이상에, 배달 건당 평균 6.8%를 추가 지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매출액별 상이하게 적용되는 외부결제 수수료(카드 수수료) 또한 0.92~1.92%로 낮다. 가맹점은 건당 총 1.92%~2.92%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된다.

성동구는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성동사랑상품권)와 연동에도 주안점을 뒀다. 일반음식점 및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상품주문과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주문‧배달도 할 수 있도록 추진, 별도 광고비와 가입비 등 점주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침체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마련했다”며 “공공배달앱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가맹점 모집과 이용자 가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경쟁력있는 디지털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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