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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제품 개발”…올 푸드 트렌드는 ‘탄소중립’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CJ제일제당·풀무원 등
‘탄소중립’ 선도기업 연사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서울푸드2022’가 지난 7일 개막한 가운데 8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 6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가 열렸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넥스트 이노베이션-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식품산업의 탄소중립 실현방향, 글로벌 식품 산업의 트렌드 변화, 외식 소비 문화의 변화와 이에 따른 식품 유통 산업 구조의 변화 등에 대해 다룬다.

이날 첫번째 섹션에서는 홍은기 풀무원 상무, 고청훈 CJ제일제당 ESG센터 환경전략팀장 등이 ‘탄소중립’ 선도 기업 연사로 나서 식품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 방향에 대해 다뤘다.

홍은기 풀무원 상무는 ‘풀무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활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2년 풀무원의 핵심 전략 재정비해 ‘친환경 케어(ECO Caring)’를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2021년 대비 온실 가스를 13% 감축하고 폐기물, 에너지도 각각 13% 절감을 목표로한다”고 했다.

홍 상무는 풀무원의 협력사까지 ‘탄소중립 DNA 심기’에 동참한 사례를 소개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생면 제품에 기존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종이 트레이를 도입, 지난달부터 시범 적용했다. 협력사에도 트레이 공급 장치를 설계해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트레이 제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최첨단과학 기술을 앞세운 탄소 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고청훈 CJ제일제당 ESG센터 환경전략팀장은 “Cj제일제당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5.6%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에 따른 탄소 중립 전략을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의 CJ블로썸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공급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에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로 ‘가스피케이션(저온 열분해로 목재를 태워 발전하는 방식)’을 도입해 연간 4만 4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 팀장은 “소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미생물인 코리네균과 곡물 원재료를 활용해 제조 과정에서 폐수나 폐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친환경 발표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한다”고 했다. 또 “옥수수와 사탕수수 및 미생물 발효 기술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HA)를 연구, 전용 라인 구축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승규 다율 ESG경영컨설팅 대표를 중심으로 각사의 탄소 저감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지난 7일 개막한 ‘서울푸드 2022’는 30개국 962개사가 참여하고 1735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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