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권오봉 여수시장(왼쪽 여섯번째), 주철현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등이 8일 열린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우정원 준공·기증식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부영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부영그룹은 8일 전남 여수시 노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여수시 신월로 685 일대에 들어선 우정원은 지상 4층에 연면적 998.69㎡ 규모로 사무실과 교육실, 강당 등을 갖췄다.

이날 기증식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을 비롯해 이형술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김명남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장, 주철현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신명호 회장은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노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여수시 노인회관은 좁고 노후화된 건물로 불편함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는 노인회관 신축 부지를 확보했으나 건립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영그룹의 이번 신축 기부로 여수시 노인 복지의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부영그룹은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권익 향상에 앞장서왔다. 2017년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100억원 상당을 들여 노인교육원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부했으며 독거노인 지원 등을 꾸준히 해왔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권익 향상을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