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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네 마녀’까지 심술…코스피 2600도 위태
성장률전망 추락 ‘S공포’ 부각
선물·옵션동시만기 충격 겹쳐
물가 우려에 채권금리 재상승
원달러환율 1260원대 재진입

[헤럴드경제=이호 기자]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9일 코스피가 2600선이 위태롭다.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며 1260원선에 닿았다. 전날 주춤했던 국고채 금리도 다시 상승하며 10년물은 3.5%를 재차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4포인트(0.44%) 내린 2,614.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3포인트(0.28%) 내린 2,618.92에 출발한 뒤 하락해 한때 2,608.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52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84억원 순매수 중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3%)가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하향했다.

물가상승 우려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인텔(-5.28%) 경영진의 경고에 마이크론(-3.05%), 퀄컴(-2.06%), 엔비디아(-1.45%) 등 주요 반도체주가 나란히 떨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여 장중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만큼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급변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0.51%) 내린 870.49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억원, 8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0%), 엘앤에프(0.25%), 셀트리온제약(0.24%) 등은 강세였고 카카오게임즈(-1.30%), 펄어비스(-1.61%), 위메이드(-2.30%) 등 게임주는 약세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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