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분야 국책과제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연구비 335억원 규모(정부지원개발비 195억원)의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CO2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 및 실증’과제로 일일 100톤 이상의 CO2를 포집해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한다.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수행을 통해 기술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연구기간은 33개월로 과제종료 후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산업연계형 연구로 세 가지의 포집공정(습식, 분리막, VSA (Vacuum Swing Adsorption))을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CO2 포집·액화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과제 목표는 회수율 90%, 순도 95% 이상의 저에너지 CO2 포집·액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며, 세계수준의 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블루수소 생산분야 핵심기술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 완료 후에는 기술이전 등을 통해 대규모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사업장(블루수소 생산플랜트, 중/소규모 소각로, LNG 연소 보일러, 석유화학 공장 등)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CCUS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을 통해 2050 국가 탄소중립이행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