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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에 뜬 초대형 햇반솥…‘거거익선’ 조형물 마케팅 경쟁
CJ제일제당 대형 솥·더현대 베어 벌룬 등
젊은층 발길 붙잡기에 나서
CJ제일제당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설치한 대형솥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로나19가 2년여 만에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대한 크기의 조형물을 행사장 중심부에 설치해 젊은 층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5m 크기의 대형 솥을 가족 나들이객들의 성지인 에버랜드에 설치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씨라이언 빌리지’ 맞은편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솥반’의 팝업 행사로, 솥뿐만 아니라, 전복, 소고기, 밤 등 햇반솥반 신제품에 활용된 원물의 대형 조형물의 인증샷이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 솥의 역사를 주제로 한 페이크(FAKE) 전시회인 ‘히스토리 오브 솥(History of sot)’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운영한다. 전시회는 솥밥을 즉석밥 형태로 출시한 햇반만의 혁신적인 제조기술력을 위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높은 퀄리티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도 제작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갓 지은 솥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햇반솥반’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에게 유쾌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초대형 사이즈의 솥을 제작했다”라면서, “가족, 친구와 추억이 될 만한 사진도 남기고, 다양하게 마련된 경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등 점포 6곳에서 각각 전시하던 곰 풍선(베어 벌룬)을 더현대서울에 모았다. 이달 16일까지 더현대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4~6m 초대형 곰 풍선 6개를 전시했다. 곰 풍선은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빛나며 사랑(Love), 평화(Peace)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임지빈 작가의 작품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의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꾼다는 취지다. 더현대서울 곰 풍선을 찍은 사진과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면 30여 명을 추첨해 친환경 어메니티(호텔에서 투숙객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물품)를 제공한다.

스타필드는 ‘제2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운영 중이다. ‘Always Bloom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타필드에서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 피크닉 장면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벌룬 페스티벌은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에서 4-5월에 걸쳐 열렸으며, 6월에는 오는 19일까지 스타필드시티 명지에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마스코트인 ‘핑크빈’부터 ‘예티’, ‘슬라임’, ‘주황버섯’, ‘돌의정령’ 등 인기 캐릭터들의 대형 벌룬이 전시되며,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한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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