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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훈 현대차 사장 “7월부터 日서 차량 인도…긍정 반응에 기대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정진희 씨 결혼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차량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전문가,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의 반응이 좋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일본 승용차 시장에 12년 만에 재진출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차량 주문부터 결제, 보험 가입, 등록까지 모든 기능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1년 ‘수입차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2009년 버스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에서 이번 차량 인도가 갖는 의미는 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은 만큼 친환경차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5는 스탠더드가 58kWh, 롱레인지가 72.6kW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가격은 각각 479만엔(한화 약 4550만원), 519만엔(약 4930만원)부터다.

한편 장 사장은 러시아 공장 가동 재개 여부와 관련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전쟁 여파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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