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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씨에이치 “친환경 공정으로 소재·부품 트랜드 선도할 것”…29일 상장
14일 IPO 간담회 개최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 공정 간소화·친환경”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원천기술과 친환경 공정을 통해 ICT 첨단 소재 및 글로벌 소재·부품의 트랜드를 선도하겠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ICH)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ICH는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기업으로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가 주요 제품이다. MFA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에 내장돼 송수신에 사용되는 핵심 회로소재다. 2020년부터 양산돼 회사 매출액의 58.1%(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ICH는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을 이용해 MF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ICH는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으로 공정 간소화·친환경화를 모두 이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으로 기존 공정(19단계)을 9단계로 간소화했고 유독성분이 배출되는 노광·에칭 공정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ICH는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다.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8.4%에 달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의 전제조건인 기술평가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ICH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다. 그럼에도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기술 평가를 받았고 특례상장까지 이어졌다.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ICT 첨단소재 및 글로벌 소재·부품의 트랜드를 선도함으로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118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000~4만4000원, 총 공모 금액은 401억~519억원 규모다.

이달 13~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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