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가운데)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영춘(왼쪽) 포항제철소 후판부 과장과 김제성 광양제철소 화성부 차장에게 포스코 명장 임명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가 올해의 명장으로 이영춘 포항제철소 후판부 과장과 김제성 광양제철소 화성부 차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후판·화성 분야에서 포스코 명장이 선정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작년까지 총 21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이영춘 명장은 1987년에 입사한 이래 포항과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PT.KRAKATAU-POSCO에 기술을 전파한 후판 압연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다. 1988년 입사한 김제성 명장은 코크스 오븐 노체와 연소 관리 분야의 최고 기술자다.

선발된 직원은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된 포상금을 받는다.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이 새겨진 포항 포스코 본사 일원 명예의 전당에도 영구 헌액된다.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이날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2015년부터 선발된 포스코 명장 21명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신임 명장 두 분도 현장 경쟁력 향상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직원 모두가 명장을 목표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화를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