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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금투 “美 자금이 유입되어야 코스피 추세 전환”
증시 변동성 감소로 외국인 순매수
PBR 저점 확인·장기투자 자금 유입
ECB 결과 따라 유입 지속여부 변화

[123RF]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미국계 자금이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외국인 수급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7월 누적 1조1000억원 넘게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매수세는 본격 추세전환이 아닌 주식시장 변동성 감소에 따라 주가 낙폭을 일부분 되돌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외국인 매도 대금 중 공매도 대금 비율이 감소세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은 2000년 이후 8번의 사례에서 PBR 저점을 확인하고 평균 4주 후에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현재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5~6월에 유입된 자금은 장기투자 성격 자금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자금은 하락 장에서도 순매수에 나섰다. 두 자금의 공통점은 국부펀드가 중심이 된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이다"며 "지속된 주가 하락이 장기성 자금에 있어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기회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추세 전환을 위해선 미국계 자금 유입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은 외국인 자금 중 40%를 넘게 차지하는 큰손"이라며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도가 개선되는 것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21일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달러 강세를 완화할 결과가 나온다면 외국인 수급 유입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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