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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고용장관, 또 거제 대우조선 간다...고용부 "사태 해결 임박"
이정식 고용장관, 20일 오후 일정 전면 취소 후 대우조선해양 방문
원·하청 노사 면담...고용부 관계자 "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해 조선소 독 화물창 바닥에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 중인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에 이어 또 한번 거제를 찾아간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3시 현재 거제로 이동 중이다. 이틀 연속 거제를 찾는 것이다. 이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사를 각각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이날 갑자기 파업 현장을 찾는 데 대해 “아무래도 사태 해결이 임박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해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장관은 협상이 타결되면 격려해주고, 타결이 안 되면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하청업체 노사는 대우조선지회 중재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 이견을 좁히고 있다. 노사는 임금 30% 인상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전날 사측 4.5% 인상, 노측 5% 인상으로 폭을 좁혔다. 다만 노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 10% 인상을 요구해 이를 두고 조율 중이다. 이 외 노조 전임자 지정 등 노동조합 활동 인정을 두고도 노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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