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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전략적 사업재편 능력 주목”
흥국증권, SKC 목표주가 20만원 제시
신사업 집중, 밸류에이션 상승 발판 마련
[흥국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SK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 SKC가 모태사업인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사업을 매각해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하는 등 밸류에이션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한다”며 “반도체 글라스 기판, 실리콘 음극재, 차세대 양극재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 중으로,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고 전략적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능력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PET 필름 사업을 매각해 미래 성장에 집중하는 결정을 단행했다”며 “반도체 소재, 2차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등 이번 매각으로 신사업에 더 구체적인 투자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SKC는 전년대비 10.1% 증가한 5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화학사업부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 악화가 예상되나 1분기 프로필렌글리콜(PG) 4만t 증설로 고부가 제품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에서는 하반기 반도체웨이퍼연마재(CMP Pad), 블랭크 마스크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리티 사업부는 6공장을 포함한 생산능력(CAPA)은 연 5.2만t”이라며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투입으로, 2023년 10.2만t, 2025년 25만t까지 증설되는 등 동박의 외형성장과 수익의 고속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SKC는 공격적 증설에 따른 동박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실적 성장이 주목된다.

흥국증권은 "SKC는 성격이 다른 4가지 사업을 영위하기에 순자산가치(NAV)를 통해 적정가치를 산출했다"며 "투자자산가치를 조정한 총 기업가치는 9조269억원으로 주당 NAV는 2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C는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1.54%(2000원) 오른 1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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