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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하반기 원가부담 증가 ASP 상승으로 극복 가능…목표가 상향”
유안타증권 분석, 목표가도 12만원→13만원 상향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기아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첫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원가 부담 증가에 대해서도 ASP(평균 판매 단가) 인상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체적으로 판매단가 상승과 견조한 판매물량이 원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아는 올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90%까지 낮추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분기 상승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인 상황에서 기아는 가격 인상, 인센티브 축소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연구원은 “원화 기준 ASP는 314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도체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백오더 물량 중 상당 수가 고부가가치군인 것으로 관측되어 하반기 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V(전기차) 판매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출시한 EV6 판매가 2022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EV 판매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EV9은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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