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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현금 중시 경영 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는 지난 3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 민간기업이 발행한 해외 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다. 지난 27일(현지일 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하면서 우량채권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해 비상경영체제 아래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본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발행일 하루 전에는 약 50개 이상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을 알리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컨퍼런스콜로 개최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0년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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