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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전동화 비전 속도 낸다…전기·자율주행차에 350억弗 투자”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서 밝혀
다양한 EV 포트폴리오 제공…한국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
램펠 한국지엠 사장 “한국사업장 전동화 비전에 핵심적 역할 기대”
2023 캐딜락 리릭(LYRIQ). [한국지엠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교통 체증, 도로 안전 등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8일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GM의 탄소배출 제로, 전동화 비전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공개했고, 벌써 7만3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GMC 허머 EV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면서 “쉐보레 볼트 EV와 EUV 생산을 늘리는 가운데 내년까지 볼트 EV와 EUV의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아민 사장은 “크루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승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최초의 자율주행 회사”라며 “특히 GM에서 인큐베이팅한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은 물류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순수 전기차 제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설립된 지 1년 만에 배송·물류 회사들이 차량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지엠 제공]

아민 사장이 밝힌 성장전략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GM은 EV 포트폴리오를 늘려 전 세계의 고객과 공급업체, 파트너를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모빌리티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전기 및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하는 비용은 35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달한다.

GM은 한국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 대규모 해외시장에서 중단기적인 EV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시장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동시장에선 볼트EUV,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LYRIQ)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선보인다. GM은 유럽과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 추가로 전기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도 참석했다. 렘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도 전동화 비전을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EV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Ultium) 플랫폼. [한국지엠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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