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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둔갑 돼지고기, 키트로 10분만에 적발
월말까지 원산지 위반 특별점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여름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원산지 위반여부 특별점검을 8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최근 개발된 국내산 돼지고기 판별 키트(사진)가 동원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2021년 한 해 동안 배추김치에 이어 두 번째로 원산지 위반이 많이 발생한 품목이다. 또 최근에는 삼겹살의 경우 ‘금겹살’로 불릴 정도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산지 위반행위 또한 다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점검은 돼지고기 전문 일반음식점과 온오프라인 정육점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중점 점검 사항은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이다. 전문 음식점이나 저가 돼지고기 판매처를 선별해 국내산의 최대 절반 가격에 불과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불법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에는 최신 개발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활용해 점검현장에서 원산지를 즉시 판별함으로써, 원산지 관련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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