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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
위중증은 계속 증가 분위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던 ‘더블링’ 현상이 확연히 꺾였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46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총 확진자는 1982만739명으로, 이번주 안에 20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7월25일(3만5883명)과 비교해 24.5% 증가한 숫자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앞서 두 배씩 급증하던 ‘더블링’은 확실히 잠잠해졌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287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주(7월 24~30일) 평균 186명보다 54.3%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통상 신규 확진 발생 이후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7월 3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9.9%로, 곧 30%를 웃돌 전망이다. 지난 4월 1일까지만 해도 2825개였던 전담병상은 현재 1606개뿐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다보니 사망자도 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1명 발생했다. 최근 한 주(7월 26일~8월 1일) 사망자는 178명으로, 직전 주(137명)보다 29.9% 늘어났다. 2주 전(92명)과 비교하면 약 2배(93.5%) 급증했다. 당국의 병상확보가 시급한 이유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2만506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 중이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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