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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당분간 소비자 물가 6% 상회"
물가상항 점검회의 개최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상승해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국은행이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6.3%)이 6월(6.0%)에 이어 6%대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물가 상승속도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으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본관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3월 4.1% → 4월 4.8% → 5월 5.4% → 6월 6.0% → 7월 6.3%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는 상황이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향후 물가경로 상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양상,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식 및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더욱 확대되고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달(6.0%)에 이어 6%대를 기록(6.3%)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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