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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강원 공장 업무방해, 지자체가 나서야”
“하도급법으로 인해 본사 나설 수 없어”
강원 경찰 및 지자체의 적극 행정 요청
지난 3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 주류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하이트진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강원 공장 농성을 두고 경찰과 지자체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4일 하이트진로는 “하도급법으로 인해 본사가 직접 나설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며 “강원 경찰과 지자체가 적극 행정으로 대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물연대로 인해 1000여명이 넘는 다른 차주들이 3월부터 4개월이 넘도록 희생하고 있다”며 “관련이 없는 강원 맥주 공장까지 와서 업무방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측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있는 하이트진로 소주공장에서 해고된 화물연대 조합원 80명의 복직을 위해 강원도 홍천의 맥주 공장까지 점거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해고된 기사는 수양물류에서 계약해지를 한 상황이며 하이트진로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해고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수양물류는 적극 가담자 12명에 대해서만 계약을 해지했으며 나머지 노조원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복귀 시 모든 손해배상 소송과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고 받아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화물연대는 공장 앞 단체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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