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일제히 상향 "2차전지株 성장 계속"
대신證·메리츠證·신한금투 목표가 상향
3분기도 역대 최고 매출 예상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4일 "3분기 실적은 판매가격 인상과 물량 확대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0.8% 오른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96.9% 오른 1208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메탈 가격과 연동된 판매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전기차(EV)향 중심으로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에 이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량 확대가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전 연구원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 판매가격도 직전 분기보다 10~20% 상승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화재로 가동 중단됐던 공장 CAM4 재가동과 2분기 CAM5 라인 전환으로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고객사 상황도 우호적이다. 정 연구위원은 "최근 북미 완성차 업체인 GM이 국내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확정하며 러브콜을 보냈다"며 "북미 OEM의 전동망 구축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향후 동향이 동사에게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 SK On의 외형 성장 속도에 맞춰 동사의 구조적 성장에 확신한다"며 "SK On의 원재료 조달 전략은 기존 벤더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다. 고객사의 미국, 유럽, 중국 등 거점별 투자 전략에 맞춰 에코프로비엠의 해외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추가 성장 모멘텀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룰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18만원, 17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DB금융투자는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