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1,22 ESG 보고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중장기 전략을 담은 ‘2021/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13회째인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새롭게 수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에 따라 ▷환경 친화적 순환 구조 ▷지속가능 제품 ▷책임 있는 참여 등 세 가지 순위별로 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기후 위기 해결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담아 ‘탄소중립 로드맵’을 상세하게 다뤘다. 또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에 따른 보고도 전년 대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투명하고 건전한 ESG 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 되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추구하는 윤리 경영 방침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사회 산하에는 ESG 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가 있다.

기업의 특성인 ‘이동성’을 반영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인 ‘차량 나눔’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14년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약 630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1년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최초 편입됐다. 이어 2016년부터 작년까지 최상위 클래스인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는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글로벌 1위 기업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