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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손보, 상반기 순익 475억원...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 확충 추진
전년 사옥매각 효과 제외하면 순익 36.2% 성장
장기보장성 보험 성장하며 경쟁력 강화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은호)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66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1.3%와 36.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측은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반기 총 원수보험료 1조1269억 중 장기보장성 원수보험료가 91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성장했다.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라 상반기 전사 손해율 역시 8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이로써 롯데손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하반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을 적용했을 때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 성장시키고,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에는 선제적 추가 자본 확충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예고했다. 내부적으로 예상하는 지급여력(RBC)비율은 200% 가량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의 이익폭이 크게 확대되며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되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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