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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CGV, "오버행보단 본업 턴어라운드에 집중"
신한금융투자 “매수”
목표가 2만4500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취식 제한 해제, 영화 흥행 호재를 만나면서 CJ CGV의 본업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제시했다. 다만, 잠재적인 물량부담을 뜻하는 '오버행' 우려도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지인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CJ CGV은 2분기 매출액 318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162억원 적자지만, 중국에서 난 283억원 적자를 제외하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국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선 흑자를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 오른 191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4월까진 적자였지만 취식 제한 해제와 작품 흥행, 비용 절감이 맞물린 결과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42억, 65억원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진출 국가 중 회복이 가장 빠르다"며 "하반기는 '아바타2','블랙팬서2' 등이 개봉해 높은 특별관 선호도가 유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중국과 터키는 각각 283억원, 23억원 적자로 부진했다. 지 연구원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51% 가동률에 그쳐서다. 다행히 7월부터는 가동률이 89%까지 올라왔다"며 "터키는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다. 3분기까지는 비수기가 이어져 부진할 것이고 4분기에 얼마나 올라오는지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잠재적 과잉 물량 우려도 나왔다. 지 연구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연이은 전환사채 전환 물량을 합하면 현재 주식 수 대비 약 82% 늘어나게 된다"면서도 "이번 조달이 마지막 '금융치료'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승 여력은 적지만, 오버행보다 3년 만의 본업 턴어라운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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