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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 ‘눈덩이’…2시 기준 차량 4791대 손상, 피해액 658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지난 8일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후 2시 기준 차량 4791대가 손상돼 658억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협회 등록 12개 손보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가 집계한 피해 차량은 4072건으로 총 559억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협회는 앞서 오전 10시 기준으로 2719건 383억8800만원의 피해가 발산했다고 추산한 바 있다. 피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9일 오전 8시 기준 삼성화재에는 전날 폭우와 관련해 500대 이상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한강 이남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강남지역 고가의 외제차량 200여대도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돼 반색하던 손보업계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황이 뒤집혔다.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 손해율도 급증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이번 폭우는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집중돼 고가의 외제차들이 대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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