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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침수 56.3%…시간당 강수량 35㎜ 이상 발생
현대해상 연구소 차량침수사고 분석
55~60㎜ 이상 침수 사고 확률 가장 높아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차량 침수 사고의 절반 이상은 시간당 강수량이 35㎜ 이상일 때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침수 사고의 56.3%가 시간당 강수량 35㎜ 이상일 때 일어났다. 시간당 강수량이 55~60㎜ 일 때 침수 사고 확률이 가장 높다.

또한,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15만건을 분석했더니 비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맑은 날에 비해 2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 내리는 날의 야간인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야간 대비 62.2%가 높아졌다.

우천 시 발생한 차량의 교통사고 중 7.1%는 미끄럼 사고다. 특히 비 오는 날 고속도로 차 사고의 경우 39.3%가 미끄럼으로 발생했다. 미끄럼 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2.9배 높다. 중상자 발생률도 2.3배다.

현대해상은 빗길 과속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수막현상으로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또 차간 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하며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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