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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지연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엔씨소프트에 대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예상했던 신작 출시가 2023년으로 넘어간데 따른 것이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실적을 낸 지난 12일 이후 보고서를 발표한 17개 증권사 가운데 11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가장 크게 하향조정한 곳은 IBK투자증권으로, 종전 80만원에서 47만원으로 40% 넘게 떨어뜨렸다.

이어 유안타증권이 85만원에서 53만원으로 37.6% 낮췄으며 대신증권(58만원→45만원), 키움증권(53만원→43만원), 유진투자증권(55만원→45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크게 내렸다.

삼성증권은 44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55만원→50만원), 다올투자증권(48만원→45만원), 미래에셋증권(48만원→45만원), 케이프투자증권(49만원→46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중립' 혹은 '보유'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춰 제시했다. 키움증권도 종전 '매수'에서 'Outperform'으로 내렸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컨센서스(1420억원)보다 13.3% 낮게 나왔다.

리니즈W 매출이 낮아지는 가운데 기존의 리니지2M과 블레이드&소울2의 매출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PC MMO 신작 TL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또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던 리니지W의 북미, 유럽 출시와 블레이드&소울의 일본, 대만 출시도 내년으로 밀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작들의 잇따른 출시 지연으로 2022년 엔씨소프트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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