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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코픽스 3%대 목전…0.52%p 껑충
신규취급액 기준 2.90%
한달만에 0.52%p 뛰어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코픽스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대비 0.52%포인트(p) 뛰었다. 2010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던 전월(0.40%p)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2.05%,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달보다 각각 0.22%포인트, 0.20%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 비용이 늘었다는 의미로 결국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앞으로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번 코픽스 인상분을 반영하게 된다.

문제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데 있다.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대출자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자 가운데 다중 채무자가 22.4%에 달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애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점을 고려해 대출 상품을 선별해야한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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