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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기술을 한곳에…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최초 공개
美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전시
‘여백의 미’ 운전자 중심 디자인 눈길
새 사운드 아키텍처…미래차 방향성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제공]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제네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Genesis X Speedium Coupe)’를 전시하며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다.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칵핏 형태로 완성됐다.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해 고성능차의 느낌을 살렸다.

대시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Floating Center Console)은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또 투톤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운전자의 영역을 구분해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동승석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의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러인 ‘몬터레이 골드(Monterey Gold)’를 적용했다.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제공]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제공]

사운드 시스템은 고성능 전문 회사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 협업으로 설계했다.

트렁크 내부에는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Genesis Mint Concept)’에서 처음 소개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의 스트랩을 적용했다. 시트, 도어 트림의 퀼팅 패턴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이다. 카시트 제작 후 남은 가죽은 재활용해 스티어링 휠의 위빙(Weaving) 패턴 가죽 장식으로 재탄생했다.

외관에서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모래시계 실루엣을 적용한 스타일링도 장점이다. 휠 아치 부분은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후드에서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며 클래식카를 연상케 하는 원만한 곡선을 만든다. 후면부에서는 볼록하고 오목한 표면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긴장감을 만드는 동시에 균형감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 콘셉트. [제네시스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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