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휴가의 끝자락...호젓해서 더 안심이 된다
‘믿고가는’ 대표 안심관광지 5곳
영화 ‘한산’ 흥행 속 진도타워·명량케이블카
추억의 논산엔 미스터션샤인·파친코 촬영지
자연속 예술공간 ‘해든뮤지움’ 화양연화전
신선의 제단 ‘문경단산’ 산악모노레일 인기
신체 정화효과 7배 죽림욕의 메카 ‘죽녹원’

다시 걱정거리가 고개를 든, 이맘때 제격인 여행지는 ‘안심관광지’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 조사를 거쳐 제안하면 한국관광공사가 ‘안심’을 담보할 키워드를 현장 검증한뒤 엄선하기에 믿고가는 곳이다.

전국 199개 안심관광지 중 김지영·최정규·장보영 작가가 최근 정밀 탐방한뒤, 6~8월 성수기 마지막 시기에 ‘대한민국 구석구석’홈페이지에 공개한 거점별 대표 명소 5곳은 호젓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진도타워와 명량·진도대교

▶진도타워와 명량대첩=진도개, 토요민속여행으로 유명한 진도에 망금산 정상 진도타워와 울돌목 위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영화 ‘한산’의 흥행 덕에 판옥선 모티브로 만든 이 타워의 인기가 높아졌다.

타워는 높이 60m 지상 7층으로 홍보관, 전시관, 전망대, 휴식 공간, 특산물 판매장, 승전관, 명량MR시네마관 등을 갖췄다. 진도대교, 명량해상케이블카에서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을 감상하며, 대첩 때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운림산방, 세방낙조도 진도에서 빼놓을 수 없다.

미스터션샤인과 파친코 촬영지 논산 선샤인랜드

▶논산 션샤인=논산훈련소가 힘들다더니 자대배치 후엔 논산이 그리워진다. 제대한 뒤 간다 간다 하면서 못가봤던 이곳은 세계적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파친코’ 촬영지로, 훈련병 추억이 살아나는 밀리터리 체험관, 1950 낭만스튜디오로 유명세를 얻었다. 바로 선샤인스튜디오이다. 국내 최초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 연면적 6000평 규모에 여러시대 건물과 체험시설이 있다. ‘미스터 션샤인’의 글로리호텔로 들어가면 카페, 드라마소품 전시관이 있다.

▶강화 해든뮤지움=초지대교를 건너 왼쪽 장흥제2저수지쪽으로 가면, 열린 미술관을 표방하며 자연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한 해든뮤지움을 만난다. 개관한 2013년에 ‘올해의 건축 베스트7’에 선정됐다. 이곳엔 미디어아티스트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김창겸, 이재형, 장 샤오타오, 정정주, 한호, 김경민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해든뮤지움은 상설 보다는 기획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화양연화전(展)에서 코로나블루를 치유하고 리오프닝 희망을 얘기한다.

▶문경 단산=신선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제단이라는 문경의 단산(956m)은 문경새재공원 동쪽 8㎞지점에 있다. 짜릿한 경사의 왕복 3.6㎞ 산악 모노레일은 이곳의 명물. 예약하지 않으면 타기 힘들 정도다.

모노레일의 상부 승강장(해발 857m)엔 어린왕자 포토존, 초승달 포토존, 그네 포토존 등 인생샷 포인트들도 여럿 있다. 미술관도 있고, 별별소원길, 단산올레길도 잘 단장돼 있다. 인근 문경새재 세트장엔 광화문도 있고,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체험도 한다.

담양 죽녹원

▶담양 죽녹원=죽녹원은 일반 삼림욕 보다 신체 정화효과가 7배나 된다는 죽림욕(竹林浴)의 메카이다. 대나무숲은 외부보다 온도가 4~7℃정도 낮다.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등 2.4㎞의 산책로와 함께 가사문학, 정자문화 감상하는 시가문화촌이 있다. 면앙정, 식영정, 소쇄원의 광풍각 등을 실물크기로 재현해놓았다.

죽녹원 앞 담양천변엔 춘향전 이몽룡의 실제인물로 알려진 성이성 부사가 홍수방지를 위해 심은 관방제림이 아름드리로 도열해 멋진 산책길을 제공한다.

▶밀집도 낮은 주요 안심관광지=▷광역시: 부산 송도용궁다리, 죽성세트장, 대구 불로동고분, 옻골마을, 인천 강화 고려궁지, 광주 무등산, 대전 대청호, 계족산, 울산 암각화 박물관, 고래문화마을, 세종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중부: 임진각, 웨이브파크, 치악산, 청남대, 성불산, 온달관광지, 향수호수길, 무령왕릉원, 왜목마을, 솔뫼성지, 예당호 ▷호남: 무주머루와인동굴, 익산교도소세트장, 고하도, 기차마을, 제암산, 기찬랜드, 불갑사, 청산도 ▷영남: 가야산, 사명대사공원, 나리분지, 말이산고분군, 남지 개비리길, 남사예담촌, 황매산 ▷제주: 절물, 추자도, 더마파크, 토토아뜰리에.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