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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상장 한 달...2차전지 웃고 IT부품 울고
업종별로 수익률 차이 뚜렷
美 인플레 감축 법안 영향 커

지난 7월 말 상장한 ‘코스닥 신입생’들이 업종에 따라 뚜렷한 수익률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의 수혜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IT 부품주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시초가에 비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세빗캠은 상장 당일 장 중 ‘따상’을 기록한데 이어 234.8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IT 기기에 내장된 안테나를 생산하는 아이씨에이치는 공모가조차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3만600원으로 형성됐고 22일 기준 수익률은 -26.47%다. 바이오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는 공모가 대비 30.63% 수익률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2차전지, 바이오, IT부품 순이다. 2차전지 종목은 IRA 통과로 세액공제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IT부품 종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 심리가 둔화되면서 IT업종 전망이 어두워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지수를 비교해봐도 7월 말보다 KRX에너지화학은 5.6% 상승한 반면 KRX 정보기술은 -1.63% 하락했다.

당분간 코스닥 신입생 사이에서 ‘2차전지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상장한 대성하이텍은 공모가 대비 38.36% 오른 1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쏘카의 종가는 공모가 2만80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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