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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는 AI까지 동원…대형마트 최저가 경쟁 ‘치열’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가격정책으로 확대
50개 상품 대상 빅데이터 기반 최저가 제공
홈플러스가 지난 2월부터 '물가안정 365' 행사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연중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PB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매출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7월 말까지 183% 급증했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대형마트의 최저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홈플러스는 AI(인공지능)까지 동원해 업계 최저가에 도전해 주목된다.

홈플러스는 24일 빅데이터 알고리즘 ‘AI 최저가격’을 확대 시행해 대형마트 3사 최저가에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하고,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에 대해 가격 비교 모니터링을 실시,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선·그로서리·델리 등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쌀, 양념소불고기, 두부, 항공직송 생연어, 감자, 당근, 우유, 세제, 치약, 프라이팬, 스낵류 등이다.

홈플러스의 ‘AI 최저가격’ 정책은 이제훈 사장이 연초부터 진두지휘해 온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확장 버전이다. 물가안정 프로젝트가 마트 전체 가격 정책으로 확대됐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산지 다변화, PB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난 200일(1.13~7.31) 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 결과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온라인 주문량은 약 22% 늘었다.

지난 2월부터는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뛰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무려 243% 신장했다.

특히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의 매출은 183%,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83% 상승했다.

최근 대형마트의 ‘치킨대전’을 불러일으킨 당당치킨은 출시 일인 6월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50일간 46만 마리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치솟는 외식 물가를 잡기 위해 델리 품목 경쟁력을 높인 회사 측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장바구니 생활 물가 안정화를 위해 연중 전개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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