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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3만명대...정부 "추석에도 요양병원 대면면회 제한"
신규확진 13만9339명 '정점'대비 22.9% 감소
주말 이후 확진자 수 감소세...하루 중환자 600명 눈앞
사망자 수 63명 발생...최근 1주새 사망자 수 102명↑
한 총리 "인삼 못해...추석에도 요양병원 대면면회 제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4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했다. 적지 않은 숫자지만, 올해 7월 이후 시작된 6차 대유행의 ‘정점’으로 추정되는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 수에 비하면 4만명 이상 감소한 숫자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향후 2주 안에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를 준비 중인 정부는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의 ‘대면접촉면회 제한’을 연휴에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면서도 “학교 등교가 시작됐고, 추석연휴 등으로 이동과 접촉이 늘어날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관리에 한층 더 집중하겠다”며 “어르신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대면접촉면회 제한’을 추석 연휴기간에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주부터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날 확진자는 6차 대유행 이후 ‘정점’으로 추정되는 1주 전(18만803명)보다 22.9%(4만1464명) 줄어든 13만9339명을 기록했다.

반면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급증한 573명 발생했다. 통상 위중증 환자 발생은 확진자 발생 시점과 2주 내지 한 달 가량의 격차를 두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6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도 이날 63명 발생했다. 히미 최근 일주일(8월18~24일) 누적 사망자 수는 472명으로 직전 주(370명)대비 27.6%(102명) 증가한 상태다.

중환자와 사망자의 대다수는 60세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현재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총 251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 총리는 “출동실적이 저조하거나 운영에 애로가 있는 지자체를 적극 독려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은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백신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1만명 대상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9월중 도출해서, 숨은 감염자 규모 등을 파악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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