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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해보험 비대면 판매↑… 생보는 여전히 대면 위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손해보험의 비대면 판매는 크게 늘어난 반면, 생명보험은 여전히 대면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 신계약건수는 5818만건으로 전년(5792만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중 대면 판매 비중은 65.7%(3822만건)으로 전년 67.1%(3888만건) 대비 감소했다.

비대면은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찾아 가입하는 CM(사이버 마케팅)이 912만건에서 1019만건으로 11.7% 늘었다.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상품의 CM판매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TM(텔레마케팅)은 993만건에서 977만건으로 감소해 CM에 역전당했다.

원수보험료는 91조2910억원으로 전년(87조1170억원) 대비 4.8% 늘었다.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의 원수보험료가 34조9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었고, 보험사 직판 채널은 홈페이지를 통한 CM 판매 증가로 8% 늘어난 16조49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사 소속 설계사 채널은 22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2%) 줄었다.

생명보험 신계약건수는 1396만건으로 전년(1481만건) 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1530만건) 이후 2년 연속 감소다.

대면 판매 비중은 85.7%(1197만건)로 전년 86.6%(1282만건) 보다는 떨어졌으나 생명보험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CM 판매는 42만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 교통재해보험, 아나필락시스 보장보험 등 소액단기보험 등을 중심으로 급증(348%)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으로 낮다.

TM 판매는 158만건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다만 2017년(197만건)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GA의 TM 판매와 홈쇼핑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수입보험료는 96조6920억원으로 전년(97조310억원) 대비 소폭 떨어졌다. GA채널이 28조1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나 늘었난 반면, 보험사 설계사 채널은 33조6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줄었다. 제판분리(보험사에서 판매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존속 영업조직을 분사)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2만4883명이었으며, GA 소속이 24만7535명,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 17만7173명, 보험사 전속이 17만240명, 개인대리점이 2만9935명이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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