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콘셉트 에이스맨. [MINI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MINI가 오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를 공식 후원하고, 포켓몬 모드가 탑재된 ‘MINI 콘셉트 에이스맨’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관련 분야가 아닌 자동차 회사가 게임스컴을 공식 후원하는 건 MINI가 처음이다. MIN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켓몬 컴퍼니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파워드 바이 MINI’에 전시되는 MINI 콘셉트 에이스맨(MINI Concept Aceman)은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접근법이 반영된 모델이다. 토글 스위치를 눌러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중앙 인스트루먼트 OLED 디스플레이에 피카츄가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은 대시보드와 도어, 에이프런 프로젝션 전체에 확대되어 영사된다.

MINI 콘셉트 에이스맨은 게임스컴 2022에서 액션 팩으로도 발매될 계획이다. MINI 콘셉트 에이스맨 액션 팩은 휠 중앙에 몬스터 볼과 같은 특별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액션 피규어처럼 클리어 박스 패키지에 담겨 MINI 팬과 열정적인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수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세대 모델을 통해 지속해서 전기화를 추진 중인 MINI는 오는 2030년 완전 전기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MINI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MINI 메타버스도 공개된다. MINI 메타버스는 디지털 도시와 그 안에서 교감할 수 있는 수많은 게임 요소로 가득 채워진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스테파니 부어스트(Stefanie Wurst) MINI 총괄은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접근과 독특한 디자인의 자동차는 MINI의 강점이자 특징”이라며 “미래 산업에서 ‘게임화’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MINI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I 콘셉트 에이스맨. [MIN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