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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괴물’ 엠로…AI 기반 ‘견적가 분석’ 공급 확대한다
공급망관리 SW 1위 기업
매출기반 회원사 확대 가속
엠로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엠로(대표이사 송재민)는 AI(인공지능) 기술력을 활용한 견적가 분석 시스템을 국내 선도기업에 확대 공급해 나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엠로는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관리는 기업들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시장이다. 엠로는 올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엠로의 차세대 AI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SMART quotation doctor)’ 소프트웨어는 협력사의 견적가 비교에 필수적인 데이터베이스(DB) 구축부터 견적서 분석, 관련 데이터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AI 소프트웨어다. 엠로는 이를 국내 대형 건설사와 소재·부품 기업 등에 공급하며 견적가 분석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는 엠로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과거에 진행한 견적서 상의 품목과 단가를 자동으로 인식, 분류 및 정리하고 표준 DB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견적가를 비교할 수 있다. 기업들은 수많은 협력사 견적가 분석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구매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엠로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85억원, 당기순이익 29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 54.3% 증가한 것이다.

엠로는 올해 초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우리은행, 한화생명, 녹십자, HK이노엔, LS전선 등 다양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에쓰오일과 포스코ICT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신규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의 최근 성장세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능형 수요예측 등 AI 기술력 부각 가능성 등 고려 시 실적 개선 지속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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