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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성수품 공급 안정·물가 관리 최선”
충북 충주 사과 생산 농가·거점 산지유통센터 방문
농축산물 평시 대비 1.5배 확대 공급…14대 성수품 최대 30%할인
정황근(오른쪽)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충북 충주 홍로(사과) 생산 농가를 찾아 추석 주요 성수품인 사과의 수확·선별·출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안정화와 물가관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5일 충북 충주 홍로(사과) 생산 농가와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사과 수확·선별·출하 현황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부터 정부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5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과는 명절 수요량(6만t)의 23%인 농협 계약물량 1만4000t을 성수기 동안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추석 기간 중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목표 아래 배추·무·양파·마늘 등 농산물은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긴급수입 조처 등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양파와 마늘은 각각 비축물량 2만t, 3만t을 방출하고, 양파 9만2000t에 대해 할당관세를 도입해 관세를 50%에서 10%로 낮췄다.

이와 함께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쿠폰을 총 650억원 어치를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1.8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쿠폰의 할인율은 20~30%다.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만~4만원으로 늘어난다.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내달 12일까지 대형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 전국 2952개 매장에서 14개 추석 성수품을 시중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하는 등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 장관은 “성수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성수품의 수확, 선별 및 출하 등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 전문가들은 잘 익은 과일부터 두세 차례 나눠 수확하도록 농가 대상으로 지도하여 품질이 좋은 과일을 수확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성수품 확대 공급상황, 도매 및 소매 가격 등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장애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수품 공급 안정과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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