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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시장 공약 ‘수소 트램’ 용역비, 전액 삭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수립 연구 용역비' 1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시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수소 트램 설치를 위한 용역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2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25일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수립 연구 용역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틀 전인 24일 수소 트램 설치 관련 용역 예산을 심의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묻지 않아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삭감 의사를 밝혔다.

계수 조정과정에서도 전액 삭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으나 일부 의원이 제시한 쪽지 예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결국 산회했다.

앞서 광주시는 2020년 8월 3억4천만원을 들여 발주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수소 트램 설치 타당성 연구를 위해 1억원을 증액했다.

이 용역은 지난해 6월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되자 중단됐다.

광주시는 추경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수소 트램 타당성 연구까지 포함해 용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강 시장의 공약 사업인 수소 트램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부터 종합버스터미널, 농성역까지 2.6㎞ 구간이며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는 예결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부활시킬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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