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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서 ‘대통령 제2집무실’ 본격 추진…2027년 준공
28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계획 발표
9월 건립추진단 출범 및 기본계획 용역
“2025년 착공 들어가 2년 뒤 완공 목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2027년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목표로 내달 중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건립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으로, 국회는 지난 5월 말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내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관계부처는 국가균형발전, 국민과의 약속 이행, 국정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방안을 검토했으며, 지난 7월 국정과제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했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국회 세종의사당과의 연계성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에 충실한 실용성 ▷보안을 고려하되 최대한 국민과 소통 가능한 개방성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건립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중 출범하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에는 국무조정실, 행안부, 국토부, 행복청 등이 참여하며, 추진 단장은 행복청 차장이 맡는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일정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올해 연구용역 과정에서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국민의사 수렴 등을 거쳐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과 규모, 위치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에 건축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즉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정 간에는 올해 정기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설계비를 증액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행안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 기존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고 이용빈도를 한층 높이는 작업에 나선다. 국토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노조,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2027년 완공될 대통령 제2집무실이 기존 정부세종청사와 향후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 등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교통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 건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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