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기획재정부와 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한 ‘2022년도 경제교육 세미나’가 30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한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2018년 이후 연례행사로 열려 올해로 5차를 맞은 이번 경제교육 세미나는 국내외 경제교육 전문가와 기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민관공동 행사로, 경제교육 활성화·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하여 학교교육에서 경제교육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어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들의 반전을 이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기재부와 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한 '제5차 경제교육 워크숍'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들이 생애주기별로 경제철학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내와 학교 밖 경제교육을 연계하여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내 현장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학교내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수립해 이에 따른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특히 기업·기업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기업가 정신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5차 경제교육 워크숍은 ‘생애주기에 기반한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과 ‘고교 학점제 도입과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순천대 이윤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KDI 이성신 팀장, 대구대학교 김재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고, 토론자로 세종시 교육청 김응현 장학관, 성신여대 박형준 교수, 영동고등학교 허균 교사가 참여해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