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럴드경제 바이오포럼]‘기술수출’ 관련 전략·인사이트 가득
‘2022 헤럴드경제 제약·바이오 포럼’ 성황리 마쳐
관련 기업 최대 숙제 ‘기술수출’ 주제로 높은 관심

3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2 헤럴드경제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전창협 헤럴드 대표이사 사장이 개막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기존 기술과 차별성 있는 사이언스(지식)만 있다면 원하는 조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뤄낼 수 있다. 임상 3상까지 자체적으로 해내기 어려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기술수출은 최상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ABL)바이오 대표가 제안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공적 기술수출 전략이다.

지난 3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2 헤럴드경제 제약·바이오 포럼’에선 다양한 인사이트와 전략, 노하우가 전달돼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3회째 열린 포럼의 올해 주제는 ‘성공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전략’.

포럼은 기술수출 관련 3개 세션으로 진행돼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션1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성공적인 기술 수출, 우리는 이렇게 준비했다’로 문을 열었다. 에이비엘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이 ‘사업화 로드맵을 고려한 후보물질 도입 전략’을 주제로, 세션3에서는 김윤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 컨설턴트가 ‘한국 제약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실무지원 및 해외교류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2022 헤럴드경제 제약·바이오 포럼에 참여한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전창협 헤럴드 대표는 인사말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업의 역량 하나에 베팅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분야”라며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뚝심 있게 밀고 지나가야 하지만 때로는 훗날을 도모하는 묘수도 필요하다. 현재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또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해 힘을 쏟는 방식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이야말로 코로나 이후 가장 주목해야 할 산업이다.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국가로서 마스크와 진단기기를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부가 긴밀하게 노력하고 협력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끊임없는 혁신과 R&D 투자를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술수출은 주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34건의 계약 규모만 13조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헤럴드경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