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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證 "환율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대웅제약 수혜"
삼바, 매출 대부분 달러로
대웅, 달러결제 비중 높아
매출 성장 수익 제고 도움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진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하반기 환율 강보합을 전망하며 바이오 업종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을 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8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연속으로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며 “원 달러 환율 상승 구간에서는 매출액에서 달러 비중이 높고, 비용에서 달러 비중이 낮아야 실적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향 위탁생산(CMO) 매출 대부분이 달러로 이뤄지지만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대부분은 원화로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대해선 “제약사 중 달러 결제 비중이 큰 업체로 미국 나보타 2022년 매출액은 1130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체 매출액의 8.8%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신약 개발에선 글로벌 임상 진행 비용, 글로벌 CMO 위탁 생산 비용, 사업개발 비용 등 일부 비용이 상승할 수 있고 분석했다.

두 업체 모두 하반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과 배치 효율화로 매출액 30% 성장, 영업이익률 30% 초반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오른 1조2875억원, 영업이익은 33.5% 오른 1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신약 펙수클린이 7월 1일자로 국내 출시가 완료됐고 기존 알비스와 넥시움에서 활용한 위장관계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순조로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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