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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안 덮치는 힌남노…해수부 “월파·침수 주의해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 비상대책본부는 5일 "해안가 저지대 월파(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현상)나 침수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태풍의 직·간접 영향이 예상되는 기간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소조기로 조수에 의한 저지대 침수 피해는 적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고조 시간에 태풍이 통과할 경우 해수면이 예측 조위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전날(4일)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대응 기구를 최고단계인 3단계(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한 뒤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지방해양수산청 선박대피협의회 회의 결과에 따라 내·외항선 등 총 2791척이 피항 중이다.

관리선과 어선 등 297척은 안전지대로 이동했고 양식장 시설물 결박 작업도 마쳤다. 연안여객선 158척 중 152척, 국제여객선 25척 중 20척은 운항을 중단했다.

전날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를,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광양항 낙포·컨테이너 부두를 직접 찾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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