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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관동풍류의 길’서 국민과 동행
문화재청-문화재재단-코레일-현대차 협업
국민과 평창-양양-강릉-삼척 관동 풍류를
선교장 달빛방문,바다열차,삼척바다 산책
100% 사전예약: 7일 14시 인터파크서
향후 소릿길,가야문명,선사지질길도 기대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유산방문캠페인 실질화, 관동풍류 프로젝트 바다열차 이미지
한국문화재재단 관동풍류 프로젝트 이미지. 선비의 선교장 달빛방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테마여행사가 된듯,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이 ‘관동풍류의 길’을 시작으로, 여행루트 개척·교통편 마련·모객·송객·가이드·도슨트를 실행하면서 국민과의 실질적인 동행을 시작했다.

1,2년차엔 코로나로 인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라인 공유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 부터 국민들이 직접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는 여행이 속속 마련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오는 16~18일 동해 연안을 무대로 선교장 달빛방문과 바다열차X관동풍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교장

관동 풍류의 길은 평창 월정사,양양 낙산사·의상대, 강릉 경포대·선교장을 기본으로 하면서 고성 청간정과 관동팔경 중 유일한 보물이자 관동제1루인 삼척 죽서루, 울진 월송정·망양정까지 이어진다. 관동팔경 중 6경은 남한에, 2경(총석정·삼일포)는 북한에 있다.

▶‘관동’에서 ‘풍류’를= 관동풍류의 길엔 삼척·양양 방탄소년단(BTS) 성지, 주문진 BTS 정류장와 드라마 ‘도깨비’ 방파제, 애국가 첫 화면 단골 촬영지인 국가일출명승 1호 동해 추암과 명승 양양 하조대가 있다. 관동팔경 3개(남한 1개)를 가진 고성은 최근 데이터집계에서 관광객 증가율 전국 1위에 오른바 있다.

삼척 맹방해변 BTS 촬영지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한국철도공사-현대자동차는 방문캠페인의 여행패키지화, 그 첫 번째 시작으로, 강릉-삼척을 선택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문인들이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은 산천의 아름다움을 노래와 시조로 표현하며 풍류를 즐긴 곳,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커피·서핑 등 새로운 풍류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다.

‘선교장 달빛 방문’은 궁궐 행사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에 접목한 것으로, 소규모 인원이 고즈넉하게 즐기는 특별한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다. 3일간 일일 3회씩 운영하며, 회당 25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사와 동행하며, 전통예술 공연 관람을 포함해 70여 분간 선교장을 산책한다.

낙산사 홍련암

‘바다열차 x 관동풍류’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강릉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여행한다. 해설사가 동행해 관동풍류 속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동진역과 삼척해변역에서는 역사 내에서 펼쳐지는 특별공연을 열차 객실에 앉아 관람한다.

참가자에게는 웅진식품의 공익 협업으로 만든 ‘하늘보리 x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에디션’ 한정판 음료 등 기념품을 증정하고, 도착지인 삼척해변역에서 산책하는 자유시간도 주어진다. 관동제1루 죽서루 인근 삼척해변은 가수 이선희-아나운서 이금희-배우 문정희 ‘희자매’가 거닐었던 곳이다.

‘선교장 달빛 방문’과 ‘바다열차 x 관동풍류’ 모두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터파크를 통해 9월 7일 14시에 예매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앰버서더, 매력 전파=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앞으로 현대자동차와의 ‘문화유산 X 모빌리티’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동진 일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및 유튜브(koreanheritage), 인스타그램 계정(visitkoreanheritage)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가을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 가치의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연천·포천·철원 선사지질의길 ▷영호남 접경지와 김해 일대 가야 문명의 길 ▷경주-안동 혹은 장성-정읍 등지 서원의 길 ▷순천·해남, 혹은 양산·합천 등지 산사의 길 ▷수도권 궁능 왕가의 길 ▷경주 천년정신의 길 ▷공주·부여·익산 백제고도의 길 ▷전주·남원·목포·진도 소릿길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 등지에서도 민관의 문화유산 패키지가 생길 전망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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